현재 위치
  1. 게시판
  2. 뉴스/이벤트

뉴스/이벤트

뉴스와 이벤트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목훈재단, 학술회의 후원
작성자 fursys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4-11-2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04

목훈(木薰)재단은 학술연구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사업을 목적사업으로 하는 공익법인으로서, 2002년 12월 자본금 10억으로 시작하여, 현재 37억원의 자본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50여 명 전국 고등학생, 대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였으며, 서강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 동아시아 전쟁사 연구회에 3년간 약 1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동아시아 전쟁사 연구회를 위한 축사>
 오늘 바쁘신 가운데서도 환영사를 해 주신 진의장 통영 시장님과 축사를 해 주실 권상열 국립 진주 박물관장님, 그리고 국내외의 후배 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학계의 원로 전해종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으로 나흘 동안 "임진왜란"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하여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국내외의 여러 학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몇 해 전 서강대학교의 정두희 교수가 이끄는 "동아시아 전쟁사 연구회"모임과 인연을 맺었을 때는 오늘 이런 모임이 이룩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다만, 이 연구회원들의 독특한 개성과 학문적 열정에 느낀 바가 있어 제가 만든 목훈재단에서 이들의 연구활동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사실 목훈재단은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하여 국가와 민족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과 학술 연구 및 진흥"에 밑거름이 되고자, 설립 이래 장학사업과 학술 연구 사업 등에 지속적인 지원을 해 왔습니다. 제가 경영하고 있는 (주)퍼시스는 사무가구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저는 나무를 무척 아끼고 사랑합니다. 아마도 이런 저의 나무사랑이 젊은 시절 가구산업에 대해서 공부하게 만들었으며, 이것이 가구를 만드는 기업경영으로 저를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경영 이외의 방식으로 세상에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저의 사재로 이 재단을 만들 때, 그 이름을 나무향기, 즉 목훈이라 지었습니다.

 나무는 살아서는 대기를 정화하고 산소를 공급해서 인간과 동식물이 살아 숨쉴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또 산사태나 홍수 같은 자연재해를 줄여주어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해 줍니다. 그 과실은 먹을거리가 되고 나무가 모여서 만들어진 숲의 그 아름다운 풍경과 휴양처는 인간의 감정을 순화시키고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죽어서는 가구나 종이처럼 인간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의 재료가 되고 석탄, 석유, 땔감처럼 연료가 되어 인간 생활을 풍요롭게 합니다. 또한 자연 상태의 나무는 결국엔 썩어서 거름이 됨으로써 또 다른 생명이 자라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만들어 줍니다. 나무는 이렇듯 생애 전체를 통해서 인간과 자연에게 이로움을 주는 존재입니다. 저는 이런 나무를 닮고 싶어서 목훈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정두희 교수와 동아시아 전쟁사 연구회원들과 만났을 때 저는 이 사람들은 저와는 무척 다른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을 떠나 먼 꿈속에서 사는 사람들 같았으며, 현대의 도시적세련됨과는 무관한 사람들 같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매우 열정적이었으며, 저와는 아주 다른 방식으로 이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들을 통해 "임진왜란"이란 전쟁이 제가 배워 알았던 역사와는 매우 다른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던 것입니다. 가끔 저의 친구이기도 한 정두희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연구의 진척 상황에 대해 들을 때도 있었지만 지원을 결정한 이상 재단에서는 그 어떤 간섭이나 요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분들을 보고 또 몇 년 간의 준비 끝에 베풀어진 이 회의의 품위가 좋은 결실을 이끌어 내리라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목훈재단의 조그만 도움이 여러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된다면 이보다 더 큰 기쁨이 없습니다. 회의 기간 내내 편안하시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